사형제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 [99]
조회수 18039 작성일 10.02.25 결과반영종료: 마감 님의 글


헌법재판소가 25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사형제 존폐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사건 선고를 할 예정이어서 인터넷에서도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사실 저는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사형제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몇권의 책과 한편의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사형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사형제와 범죄억제력의 무관함입니다. 과거의 저를 비롯한 많은 사형제 지지자들은 아이가 혼날 것이 무서워 나쁜짓을 못하는 것과 같이 사형제의 존재 자체가 강력범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많은 연구결과는 사형제와 범죄억제력이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사형제가 없는 주의 범죄율이 오히려 사형제가 있는 주의 범죄율보다 낮기도 합니다.


 두번째로 사법기관에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 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우리의 사법기관을 신뢰합니까? 최근 조사결과 대다수 국민들이 우리의 사법기관을 신뢰할 수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불과 십수년 전에 정치적인 이유로 사법살인이 자행되던 나라입니다.

 세번째로 사법기관의 오류에 대한 우려입니다. 사법기관도 결국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며 따라서 당연히 실수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사법제도가 가장 발달했다는 미국에서 조차 연간 수십명의 사람들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죄임이 밝혀졌고,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 사형당한 사람들이 무죄로 밝혀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네번째로 사형은 결국 또 다른 살인입니다. 이유야 어쨌건 어째튼 사형은 사람을 죽이는 행위입니다. 집행관은 본인의 의지나 신념과 무관하게 사형을 집행해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형 집행관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같은 정실 질환이나 죄책감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호순 사건이나 조두순 사건과 같이 매스컴을 많이 탄 사건의 경우 자칫하다가는 포퓰리즘에 의한 재판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입니다. 실제로 티워와 같은 온라인 토론 커뮤니티에서의 사형제 논쟁을 보면 논리에 의한 주장보다는 감정적인 주장들이 대다수 입니다. "그냥 나쁜놈이니까 죽이자"는 식이죠.

물론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전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법은 감정적으로 해석되거나 집행되서는 결코 안됩니다.

저는 범죄자들을 결코 두둔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죽일놈이라는 것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그러나 얼마전에 전국의 형사법 전공교수 132명이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일을 떠올려봅시다. 그들이 강호순, 조두순을 두둔해서 그랬을까요?

정보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는 인본주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강호순이나 조두순은 정말 나쁜놈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를 죽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가 신이 아닌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원본 :  http://blogdoc.nate.com/236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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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될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ㅋㅋ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형제폐지쪽으로 무게를 두고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또 언젠가는 사형제 부활쪽으로 다시 방향을 달리할수도 있겠죠...

저도 사형제를 아주 극악범죄에 한해서 적용할 수 있도록 법안수정이 필요하다는 이번 대법원 판결내용에 동의를 합니다.

신님의 네가지 의견에 동의도 하지만 여전히 고민해야 부분도 많아서 글 올립니다.
사법기관의 공정성 부분은 적극 동의합니다만, 공정성 부분을 고쳐가야되는거지 형량제도를 바꾼다고 해서 공정성이 돌아오는 건 아니니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구요...
오류때문에 사형제도를 폐지하자는건 오류때문에 사형수들만 피해보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말이 논리를 가지자면 모든 형량제도를 폐지해야 합니다. 사형수의 무죄확률보다 일반 범죄자들의 무죄확률이 훨씬 높으니까요...^^

법으로서 사람을 죽이는거 물론 정당하고 완벽한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사람의 목숨을 빼앗고 자신의 쾌락을 위해서 온갖 만행을 저지른 것들을 그냥 살려두는것도 사실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인간이기에...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안된다는 말씀에는 동감합니다만, 정말 인간으로서는 못할짓 한넘들을 살려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넘들을 죽인다고 해서 피해자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는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살려두자는 의견에는 저도 모르게 반대하게 되네요...^^:;;

모두들의 의견을 잘 조율해서 법개정도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03.02 11:19
『링』。 바로가기
솔직히 본인은 사형제도 부활을 선택햇지만..
(정말 죽어 마땅할 극악한 인간이 아니면)...
폐지도 나쁘지않을듯.
솔직히 인간적인 부분에서 죽음이란 두렵긴 하겟지만
죽고나면 편할거같아서..
차라리 살려놓고 평생 감옥에 가둬놓고
산것같지도않은 생활을 주면 살아가면서 나마 죄책감을 느끼지않을까..싶음
물론 사형해야마땅할정도의 죄를지은 죄수들만 포함하는 이야기일듯..
뭐.. 인간 에게 인간을 심판할 권리는 없지만..
그렇다면 누가? 죄를 지은 사람을 심판해 줄까..
어쩔수없을거 같음..
심판해주거나 중재역할을 해줄 존재가 없으니 어쩔수없이 이런것도 필요하다고
본인은 생각함..
10.03.02 00:44
『링』。 바로가기
솔직히 여기서.. 인간이 인간을 벌할 자격이 없다..
어케보면 맞는 말인데..
그렇게 따지면 법정은 필요없고.. 사람이 사람을 죽엿다 혹은 누군가의 물건을 훔첫다
등등 사기를첫다 많은 범죄에도 불구하고 감옥에 보낼필요는없을듯..
너는죽여라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이런식?
사람이 사람을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놓고 그에책임을 묻지않는다면..
그나마도 제한 되지않는 여러 범죄들이
보는눈앞에서 행해질듯..
지금이야 사람이 사람을 제제하니까.. 그나마 암묵적으로 행해지지..ㅋㅋ
제제하는 아무존재가 없으면..
이세상 어찌될지 상상도 하기시름..ㅋㅋ
쩝 개인적으론 사형제 부활을 선택햇지만..
사형시켜서 안락한 죽음을 주는것보다
자신이 지은죄의 무게만큼 평생을 후회하며 지내게 하는것도
나쁘지않을거라고 생각함..
자선 사회 봉사 몇년이나..
추가로 지은죄의 형량만큼 감옥에서 지내게 하는것도 좋지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임.
10.03.02 17:59
제로존
[논리댓글]사장님~ 잘 정의하셨네. 멋져요ㅋ
10.03.04 20:19

제로존
[논리댓글]사장님~ 잘 정의하셨네. 멋져요ㅋ
10.03.04 20:18

박강원
(이하동문.)
10.03.03 19:24

제로존
[논리댓글]사장님~ 잘 정의하셨네. 멋져요ㅋ
10.03.02 22:55

박강원
잘, 찍으셨군요.
10.03.03 19:24

큰새
인간은 그누구도 인간의 생명을 뺏았을 권리는 없습니다
10.03.01 10:33

제로존
그럼 가둘 권리는요??
10.03.02 22:55

박강원
그것도 생각해 봐야겠군요.
10.03.03 19:23

안티브란스
사형보다는 종신형이 더무섭습니다....
10.03.02 00:00

곰곰곰
그건 님 생각 입니다 죽음은 그걸로 끝입니다 더 무섭다면 감옥에 있는 죄인들이 죄다 자살 했어야지요 안그런가요? 감옥도 사회의 일부 입니다 독방이 아닌 이상 사람고 대화 할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잇고 일도 할 수 있고 잘 하면 취미 생활도 할 수 있는데 사형보다 무섭다니요
10.03.08 17:58

안티브란스
그래서 교도소에서 자살하면 사건이 되잖아요....
10.03.08 23:59

곰곰곰
하하하 왠 엉뚱한 대답을.... 전 님이 사형보다 무기징역이 더 무섭다는 말에 대해 반대 의견을 쓴겁니다 그리고 저가 앞에범죄자의 입장에서 쓴 글을 읽어 보시면 어느정도 공감이 가실거리 생각 합니다 똥밭을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 있지요?
10.03.10 10:27

안뇽
사형제 폐지는 이상적인 현실에서만 가능합니다. 누가 자신의 가족이 범죄자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사형제 폐지를 외치고 있겠습니까? 인간은 본래 잔인한 동물입니다 . 신이 아니기 때문에 사형제가 존재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10.02.28 21:12

제로존
[논리댓글]사장님~ 잘 정의하셨네. 멋져요ㅋ
10.03.04 20:19

박강원
옳소~!
10.03.03 19:23

반스
한국에서도 지금 최근 10년간 사형이 없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도 10년간은 사형이 없었던거와 마찬가지지요
10.03.02 00:02

전비
죽음까지도 몰아가는...?
10.02.28 22:56

안티브란스
마루타 공화국 만세~~~
10.03.01 23:58

쓰레기통
죽음ㅋ
10.02.28 19:07

안티브란스
마루타 공화국 만세~~
10.03.01 23:58

pdj98
사형이 같은 인간이 인간을 벌한다고 반대가 있는데, 그럼 감옥에도 넣지 말아라지!
10.02.28 16:13

박강원
옳은 말씀입니다.
10.03.03 19:23

사랑2
대중이 후처가 국장을 요구 하는것도 우습지..ㅋㅋ
10.02.27 22:47

박강원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10.03.03 19:23

쓰레기통
님 지ㅡ랄 ㅈㅅ
10.02.28 19:08

비탄
한때사형수 최후의 날이란 책을 읽고 사형수에대한 연민과 동정을 느낀 적 있지만 빅톨위고가 살던 그 시대와 지금을 단순비교하기도 그렇고 사람으로 할 수 없는 반인륜범죄가 판치는 현실에서보면 사형제가 꼭 인권차원에서 논의되는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난센스가 아닐까요
10.02.27 13:31

박강원
그러게요.
10.03.03 19:22

곰곰곰
*범죄자 입장에서 생각 해 보겠습니다*

.아~ 열받는데 눈에 걸리는 놈 다 죽여 버릴까?
보이는데로 다 죽여야지 애 어른 할 것 없이 걸리기만 해 봐 다 죽인다
.아~ 지년이 모가 잘났다고 저년 오늘 강간 해 버려야지 글구 저런 싸가지 없
는 년들 싹다 강간 하구 죽여 버려야지
.아~ 돈두 없는데 돈 많은 집이나 털어야겠다 걸리면 다 죽여 버리면 그만이

.옆집 고딩년이 참 이뿌네 저거 오늘 강간 해야겠다 근데 애가 신고 할거 같은
게 걱정이네 걍 죽이지 머 글구 그 고딩년 친구들도 꽤 이쁘던데 다 강간 하구
죽여 버려야겠다
.아~ 시험 보기 싫다 대학이 뭔지 숙제 안해 왔다고 죤나 패네 공부 하기 싫다
내일 선생 죽여 버려야지 글구 반장놈이랑 부반장 잘난척 죤나 하는 1등 니들
도 낼 다 죽여 버린다

사형제 없어졌다 죽는거 무서웟는데 빵에서 썩지 머 ㅋㅋ
10.02.26 16:57

박강원
파렴치한 짐승들에게는 생명을 절대 구걸하는 식의 징역은 결코 안되는 법이지요. 강호순이나 정남규, 유영철등 남자에 대한 이미지까지 먹칠했기 땜에 더 용서 못하는 법입니다.
10.03.03 19:22

쓰레기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게될놈일세 호순교임?
10.02.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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